아이가 사물 이름을 다르게 말하거나 문장을 엉뚱하게 이어 붙이면 바로잡아야 할지 망설입니다. 대화를 시험처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 뜻을 먼저 보고 정확한 표현을 한 번 더 들려줍니다.
핵심
아이 말의 뜻을 먼저 받아 주고 정확한 낱말과 조금 긴 문장을 되말하되, 지속되는 말·이해의 걱정은 상담으로 확인합니다.
먼저 보면 좋은 점
- 뜻을 받고 정확한 말을 들려줍니다.
- 아이 말과 관심을 따라가며 퀴즈를 줄입니다.
- 말을 잃거나 이해가 걱정되면 상담합니다.
첫 목표는 맞히기가 아닙니다
아이가 "자동차가 밥 먹어"라고 말하면 "자동차는 안 먹어"로 끝내기보다 "자동차가 주유소에 가는구나"처럼 아이가 만든 장면을 받아 봅니다. 아이가 말하려던 뜻을 알아듣는 경험이 먼저 쌓입니다.
1세에서 2세 무렵에는 아이가 시작한 말에 낱말을 더해 답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바바"라고 하면 "그래, 물병이야"라고 받아 주는 식입니다.
고치기보다 다시 들려줍니다
아이가 "나 토끼 갔어"라고 하면 "응, 네가 토끼에게 갔구나"처럼 한 번 되말합니다. 따라 하라고 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는 자연스러운 말로 답하고 아이가 관심을 보일 때 같은 낱말을 다시 씁니다.
인형에게 독특한 이름을 붙이는 놀이에서는 그 말을 그대로 써도 됩니다. 아이가 이끄는 놀이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말과 행동을 묘사하고 질문과 지시를 줄일 때 대화가 이어지기 쉽습니다.
같은 장면에서도 반응은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첫째, 아이 말의 뜻을 받아 줍니다. "멍멍이가 학교 갔어"라면 "멍멍이가 가방을 메고 갔구나"라고 놀이를 이어갑니다. 둘째, 필요한 낱말 하나만 자연스럽게 보탭니다. 아이가 "큰 차"라고 하면 "큰 빨간 차가 빨리 가네"처럼 한 단계만 늘립니다. 셋째, 알아듣기 어려우면 시험하지 말고 가리키거나 보여 달라고 합니다. "다시 정확히 말해"보다 "어느 걸 말하는지 보여줄래?"가 대화를 이어가기 쉽습니다.
매 문장마다 고치면 아이와 부모 모두 말의 내용보다 정답을 의식하게 됩니다. 하루 중 편안한 놀이 몇 분을 골라 아이가 먼저 보고 말한 것에 답합니다. 그림책도 모든 사물 이름을 묻기보다 아이가 오래 보는 그림을 함께 묘사합니다.
발음·상상말·단어 선택을 나누어 봅니다
발음이 아직 선명하지 않은 경우, 놀이에서 일부러 만든 이름, 뜻은 알지만 다른 낱말을 고른 경우는 부모의 대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상 놀이의 이름은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일상에서 필요한 낱말은 되말하기로 들려줄 수 있습니다. 발음을 여러 번 따라 하게 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록이 필요하다면 틀린 말 목록을 만들기보다 대화가 잘된 조건을 함께 적습니다. 누구와 있었는지, 손짓이나 표정을 함께 썼는지, 익숙한 상황에서는 이해했는지, 소리를 잘 듣는지 남기면 상담에서 실제 생활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걱정은 말 하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독특한 낱말 하나나 발음 하나만으로 발달 상태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에 쓰던 말이나 기술을 잃었거나, 부르면 반응하는지와 지시를 이해하는지가 계속 걱정되면 관찰을 적어 의료진이나 발달 선별 기관에 보입니다.
상담 때는 실제로 들은 말, 언제 누구와 있을 때 말을 더 하는지, 이해하는 말과 청력 걱정을 함께 전합니다.
워크시트
의도·되말하기·정보 대화표
아이 말을 고쳐 적는 표가 아니라 다음 문장을 고르는 표입니다.
- 아이 말
- 실제로 들은 말 또는 손짓
- 내가 본 뜻
- 가리킨 것과 놀이 장면
- 되말하기
- 정확한 낱말을 넣은 한 문장
- 상담 메모
- 반복되는 걱정이나 잃은 기술
메모
- 두 언어를 쓰는 집에서는 가족이 실제로 쓰는 언어로 충분히 대화합니다.
- 되말하기가 맞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되말하기를 지적으로 받아들여 말수를 줄이면 횟수를 줄이고 놀이 반응만 남깁니다. 말 대신 몸짓·그림판 같은 방법으로 뜻을 전하는 아이에게는 그 방식 위에서 같은 원칙(뜻 받기, 한 단계만 보태기)을 씁니다.
참고자료
일반적인 의사소통 안내이며 언어·청력·발달 평가와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